사진첩/@--학교 친구

초등학교 동문 체육대회~

평지 2007. 10. 15. 16:42

 술안주로 육회 등장이요~

 훌라후프 돌리기 시합에 출전하여 준비~

 훌라후프가 가벼워서 금방 떨어질줄 알았는데 그래도 오래 버텼다.

옛날에 해봤는데 감각이 살아나서  잘 돌리고 있는데 사회자가 미션을 걸어왔다

오른발을 하나 들고 하라고....

오른발을 드는 순간 훌라후프는 바닦으로 떨어져 버리고~

그냥 나오려는데 훌라후프는 참가상 이라며 가져가라고 했다

사진으로 보니 친구들의 훌라후프 돌리는 모습도 다양하네~`

 

 

 

 

44회 동창들이 30여명 모였다가 몇명은 가고 남은 친구들끼리 어깨동무 하고 한자리에 모여 한컷!

사진이 흐려 모습이 뚜렸하지 않아 아쉽다

 

 

 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체육대회에 참석했다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나 너무나 반가웠다

점심을 먹고나서 100미터 달리기를 한다고 했다

작년에 순애가  다리는 말을 안듣고 마음만 앞서  머리가 먼저 나가다가 다섯 발자국도 못나가서 앞으로 고꾸라져서 대 망신을 당했다기에 나도 그럴까봐 출전을 안하려는데 친구들이 부추겼다

에라~ 모르겠다

그동안 갈고 닦은 수영과 걷기운동, 주말이면 산행하던 실력을 총 동원해서 한번 달려 보기로  했다

7명이 나란히 서서 출발 했다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있는힘을 다해 달렸다

결승점 앞에서 3등으로 달리던 내가 상금이를 제치고 2등으로 골인 했다

상금이게게는 조금 미안 했다

1등은 38회 선배님이 하셨다

나보고 키도 작은데 달리기 잘한다며 칭찬해 주셨다

꾸준한 운동 덕분에 달리고 나서도 거뜬했다

상품으로 유기농 솎음 배추 한박스를 탔다

상금이는 치약2개~`

1등은 유기농 모듬쌈!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상을 받아서 기분좋았고 시골학교에서나 생각할수 있는 상품들이다

어려운 농촌을 생각해서 지역 특산품으로 준비하신 분들께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다

이번 체육 대회에서 무엇보다도 인상적이었던것은 다음 출전 준비를  안내 방송으로도 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각각 기수들에게  출전 준비를  알리고 다니시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다음 게임으로 단체 줄넘기였다

달리기에서 거뜬 했으니 단체 줄넘기에  출전 해서 연습  하던중 발을 삐끗했다

나는 발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황산에 가기로 되어 있는데 발을  디딜때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뼈에 무리가 간것 같아 내심 걱정이 되었다

마음은 청춘인데 몸이 따라주질 않았다

2회 도전해서 잘 한것을 기준으로 상을 주었는데 우리 기수는 명함도 못내 밀었다

선후배님들은 호흡이 척척맞고 너무나 잘했다

나는 1회만 도전하고 운동장을 빠져 나와 막내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압박 붕대를 가져와 발목을 고정시켜 주며 뼈에 무리가 가진 않은것 같고 인대가 늘어났을거라고 했다

그렇다면 천만 다행이고~`````

운동장에서는 400미터 계주가 진행되고 있었고 영자는 구두굽이 높은걸 신고 와서 신발을 벗은채 열심히 뛰어서  바톤을 넘겨 상금이가 2등으로 달리더니 골인 지점에서 3등으로 밀려나  상을 못탔다

친구들이 날 보더니 어디 갔었냐며 네가 달리기를 했어야 한다며 한마디씩 했다

얌전히 있다가 400미터 계주나 할걸~

괜한 단체 줄넘기는 해가지구 세용이 힘들게 파스 사러 약국문 두드리고 다니게 하고.......

세용이에게 미안했다

다음 경기는 훌라후프~~~

발로 달리는것이 아니니까 순애와 나는 옛날 실력 발휘해서 열심히 돌렸다.

중간에 탈락자도 있었지만 끝이 안난다며 사회자가 미션을 걸었다

오른발을 들고 훌라후프를 돌리라고~~~~

보나마나 뻔한일~

훌라후프는 바닦으로 나뒹굴고 나는 밖으로 나오는데 훌라후프를 참가상 이라며 가져 가라고 했다

다음은 2인 1조로 발을 묶고 달리기 ~`

동규와 같이 한조가 되어 열심히 하려고 했으나 앞에서 이미 꼴지로 들어 왔고 나도 발목이 시원 찮아

몸과 마음이 따로 놀고 있었다

꼴찌라도 좋다. 참가하는데 의의가 있으니까~~~~~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렸다

발목만 아니 였으면 잘 할수 있었는데.....

다음은 노래자랑 시간 ~`

기수마다 대표로 한명씩 출전하는데 날보고 나가라며 등록을 하려는걸 억지로 말렸다

많은 선후배들 앞에서 노래 부를만큼 잘하지도 못하고 용기가 없었다

대신 재호가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를 열창했다

선후배들 노래를 들어보니 가수 뺨치는 실력들이었다

노래자랑 안나가길 잘했지~~

노래자랑 도중에 친구들은 저녁식사 가자고 하는데 발도 다치고 너무 늦어질것 같아

 뿌리치고 차있는데까지 걸어가려니 솎음배추 한박스와  훌라후프 들고 갈일이 걱정스러웠는데 형진이가 학교 후문까지 차를 갖다주고 짐을  들어다줘서 편하게 올수 있었다

말없이 묵묵히 도와준 형진이에게 미안하고 고마웠다

집에 돌아와서 다친발로 버티고 서서 할일은 다했다

저녁 식사 준비하고 김치담그고  ....

내일부터 열심히 침맞고 발목 치료해서 19일날 중국 황산 꼭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