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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빈산 산행 2011년 12월 25일
평지
2011. 12. 26. 11:56
모처럼 한가로운 휴일이다.
남편은 감기가 걸렸다며 수영장이나 다녀오자는데 운동량이 부족한 나는 등산을 가자고 우겼다
구리역에서 9시 19분에 출발하는 전철을 타고 팔당역에서 하차하니 많은 산꾼들이 있다. 대부분 예봉산을 오르는데
우린 여러번 다녀왔기에 인적이 드문 예빈산으로 갔다
오랜만에 하는 산행이라 천천히 오르는데도 힘이들어 금새 땀이 나기 시작한다.
이런 체력으로 산악회 나가면 당분간은 후미는 커녕 빽코스도 제대로 못탈것 같다
나는 패딩을 벗고 바람막이만 걸치고 모자도 하나 벗고 오르니 딱 좋더니 능선에 올라서니 칼바람이 뼛속까지 후벼판다
정상을 찍고 하산하면서 가지고간 간식과 따끈한 차한잔 마시고 내려오니 탁트인 조망이 끝내준다.
왼쪽으로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수리와 양수대교, 오른쪽으론 팔당 대교와 하남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멋진 바위와 어우러진 풍경이 탄성을 지르게 한다.
푸르름이 무성한 봄 풍경을 상상하며
따스한 햇살 받으며 한참을 머물면서 사진 찍고 천주교 묘지 쪽으로 쉬엄 쉬엄 하산하니 총 산행 시간은 3시간 정도...
집에서 뒹글 뒹글 한것 보다 훨씬 개운하고 좋다.
버스타고 오다가 시댁에 들려 점심 저녁해서 먹고 돌아왔다
가까운곳으로 산행하니 시간이 널널해서 좋다...
팔당역 → 등산로 → 율리고개(예빈산) → 예빈산(직녀봉) → 견우봉 → 천주교묘지 → 버스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