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공간/@--요리

나박김치

평지 2013. 2. 14. 15:01

나는 제일 자신 없는 김치가 나박 김치라고 생각해서

결혼하고 가장 적게 담아본 김치다

결혼 생활 30년이 되고보니

이젠 입맛으로 김치를 담는듯하다

재료는 거기서 거기

간만 잘 맞추면 되는게 나박김친데

어렵게만 생각했던것 같다

구정에 친정에 가니 큰올케가 나박김치를 큰통 한통을 담아 보낸걸보고

자극을 받아 집에 오자마자 시도했다

 

재료 : 배추 꼬갱이 3통 무우 큰것 1개, 고운고춧가루, 소금 7스픈 (밥숫가락)

         사과 1개, 파, 마늘, 생강, 뉴스가 4분의 1티스픈

 

 

 

 

 고운 고춧가루가 없어서 굵은 가루를 고운채로 걸렀다

 

 무우를 얇게  납작 썰어서 고춧가루에 버무리고

 

 배추도 알맞게 썰어서 고춧가루에 물들이고

 

 정수기 물에 굵은 소금 밥숟가락 7개 넣고 ( 약간 간간 하게)

 뉴스가 4분의 1 티스픈 넣고

사과 껍질째 한개 납짝 썰고

파송송 마늘, 생강 적당히 넣으면 나박김치 끝~~~~~~!!

이렇게 쉬운걸 왜 안담궜었는지...

맛의 포인트-> 따뜻한곳에서 익히면  국물이 텁텁하면서 시어지니

시원한곳에서 천천히 익혀서 먹을것

월요일날 담고 오늘 목요일인데 아직 안익었는데

주말쯤엔 아주 맛있는 나박김치가 될것 같네~

 새콤 달콤한 사과가 들어있어서 담자마자 바로 먹어도 된다.

김치통 큰것으로 한통

한참 먹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