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 계곡에서~2.

 

 백담사 탐방로~

 백담사 탐방로를 따라 1시간여 올라가서 영시암에서

 흰죽과 깍두기, 우거지국과 따끈하게 찐 감자도 무료로 제공해 주셔서 출출하던 참에  맛있게 먹었다

식사가 끝나고 각자가 알아서 설겆이하고 옆에 놓여 있는 그릇에 약간의 점심값을 냈다

1시간정도 더올라가면 오세암이 나온다는데 같이간 일행중에 오늘 올라 가야하는 이가 있어

  다음으로 미루고 아쉽지만 하산길을 재촉했다

 나도 지난번 초등학교 동문 체육대회때 삐끗했던 발목이 조금씩 시큰거리기 시작했다.

서둘러  내려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담사에 내려오니 셔틀버스 타려고 하는 사람들이

어림잡아   버스 일곱 여덟대는 보내야 우리 차례가 될것 같다

일반 차량을  통제하는 이유가 있었다

셔틀 버스로 15분정도 타고 올라야 하는길이 꼬불 꼬불하고 외길이였으며 가끔씩 버스 끼리 만나면 한대가 후진을 해줘야 지날수 있고 계곡쪽은 낭떠러지가 심했다

아래쪽을 내려다보니 아찔했다

버스 기다리는게 지루해서 걸어서 가는걸 물어보니 1시간 30여분이나 걸린다기에

할수없이 한참을 기다려 버스를 타고 이동 했다

다음에 이곳을 찾을 기회가 된다면 평일날 봄에 다시 한번쯤  오고 싶다

 

 

 내려오는길에 다람쥐가 울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