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학교 친구

친구들아 이게 얼마만이니?

평지 2007. 6. 19. 18:07

 

 

 

 

 

 

 

 

 

 초등학교 동창회를 월문리에 있는 백봉산 산행을 한다기에 산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흔쾌히 산행에 동참한다고 했다.

여자친구는 나를 포함해서 달랑 4명.

남자들도 모두 산행에 나선것은 아니고 여자들 중에도 .

다른 친구들은  등산화를 신지 않고 왔다며 식당에서 기다리고 나혼자만 산행을 따라 나섰다

초여름 무더운 날씨에 산행이 시작 되었고 넓직한 임도를 따라 오르는데 초입부터 숨이 턱에 찼다

땀은 비오듯 �아지고~

나는 천천히 오르자고 친구들께 당부하고

친구들은 내 발걸음에 보조를 맞춰 줬다

산으로 접어드니 나무 그늘이라 조금 시원해지는가 싶더니 가파른 산행이 시작 되면서

다시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되고~

아이구 힘들어~````

 쉬엄 쉬엄 걸어서 오르니 능선길이 이어지고 단체로 사진도 찍고~

숨 고르고 한참을 오르다 시야가 탁트인 곳에 자리 잡고 앉으니 어디선가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등줄기의 땀을 식혀주니 이보다 더 행복할수는 없었다

 친구들이 준비해온 김밥과 내가 가져간 시원한 수박으로 간식 해결하고 하산을 서둘렀다

땀에 벅벅이 되었던 옷을 갈아입고 식당에 오니  많은 친구들이 와 있었다

우와~

이 많은 친구들이 모두 우리 동창들인가?

낯선 친구(아저씨)들이 더 많았다.

졸업후에 처음 보는 친구들이 대 다수니 모를수 밖에~~

친구들 머리에 서리가 하얗게 내린걸 보니  세월 참 많이 흘렀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도록 마주하고 얘기 하다보니 기억 저편에서 가물가물 하나둘 어릴적 모습들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