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5.14
싱그러운 5월 동문들과 함께 도곡리 뒷산으로 산행을 하기로 했다
안골에 자그마한 운동장에서 우리는 한창 유행했던 꼭지점 댄스를 배웠다
마음은 다할것 같은데 몸이 따라 주질 않았다.
먼저번 동작 하고 있는데 앞에서는 벌써 다음 동작을 하고 있으니 나이는 못 속이나보다.
에이~
산행이나 해야겠다.
더운날 그것도 마음 같지가 않네~~
아이고 더워라~~~
푸르름이 가득한 갑산!!
여인이 누어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는 갑산!!
결식아동을 돕는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은 시작 됐다
평소에 운동좀 열심히 할걸~
친구에게 베낭은 일찌감치 떠맡기고
약수터 까지 오르니 먼저 올라온 선후배님들이 휴식중이었다
나도 그들 틈에서 쉬고 싶었지만 친구들이 올라가서 쉬자고 성화다.
갑산 산행은 처음이었다
정상까지는 가지 않고 여인의 코에 해당하는 곳까지만 산행하고 각자 가져온 간식 나눠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며 얼굴을 보고 있자니 옛모습이 조금씩 떠오른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 기념촬영하고 하산하니 벌써 맛있는 점심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어서 보물찾기~~~
열심히 찾고 있는데 누군가가 보물을 찾아서 말없이 한장 주신다.
고맙습니다~ 하고보니
3년 선배인 남편친구분이 셨다
울 남편과 나를 이어주신분....
얼른 알아보지도 못하고.... 죄송해요^^*
결혼전 처녀시절에 버스안에서 울남편 날 처음 보고 뻑 가던날 이친구 아니었음 내가 누군줄도
몰랐을텐데 나를 친구분이 누구라고 알려준 바람에 이렇게 엮여서 25년을 살았네~~~
고마워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좀더 살아봐야 알것 같네....ㅎㅎㅎㅎㅎㅎㅎ
기수들 중에서 44회 동창들이 제일 많이 나왔다고 상품으로 노란 양은 냄비도 받고 ......
라면 하나 끓여 먹으면 맛있겠다
이어서 족구도하고
뒷풀이로 통닭집에서 맥주한잔씩~
3차 노래방가서 목소리 가다듬고~~~~~~~
다시 4차로 식당가서 메뉴가 뭐였더라????
암튼 순애 덕분에 등심도 구워먹고 오리였나 닭이였나를 먹었던것 같다.
너무 오랫만에 만난 탓인지 헤어지기 아쉬워 수~차를 치르고야 집으로 왔다
50이 다된 나이에 동심으로 돌아 갈수있어 좋았다.
'사진첩 > @--학교 친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애아들 장가 가던날... 2008/6/14 (0) | 2008.06.14 |
---|---|
친구들과 함께한 설악산 산행 (0) | 2008.03.19 |
초등학교 동문 체육대회~ (0) | 2007.10.15 |
계방산 양정초등학교 친구들 틈으로 (0) | 2007.06.21 |
친구들아 이게 얼마만이니? (0) | 2007.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