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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8/22 다정회 회원들과 농장에서~

평지 2012. 8. 24. 18:07

다정회 모임은 잡아놓았는데 전날까지 계속 비가내려 마음이 심난했으나 총무에게 내일 폭우가 쏱아지면 가까운데서 점심 먹자고하고

10시모임으로 문자 날리라고 하고 비가 그치기를 마음속으로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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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시 가까운곳으로 간다고 문자를 받았으니 우리 농장 가는줄도 모르고 아침 10시에 무조건 모였는데 모두들 즐거운 표정들이다 

일기 예보에도 오전에 중부지방에 내리고 점차 남부지방으로 물러간다는 반가운 소식이여서

 가평으로 방향을 잡아 청평을 지나는데 비가 그친다

가평 농장엔 오늘같이 흐리고 물도 많은날이 제일좋은날이다

다정회 복 터진날이다.. ㅎㅎ~

야외로 가는줄 몰라 스커트입고온 복장불량 큰언니를 비롯해서 모두들 옷준비를 안해왔고 막내 종열이만 반바지 준비해왔다

밭에가면 밭을 메야하는데 복장불량이라고 했더니 농장에 준비되어있는 각양 각색의 몹빼바지 하나씩 잘 찾아입고

각자가 알아서 밭에나가 쌈준비와 호박 부추,깻잎 고추 송송 썰어서 부침이까지...

며느리들이 많으니 뭐든 후딱 후딱 잘도 한다

졸지에 몸빼바지 입고 농촌 아낙네들이 되어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보내며 토종닭 백숙과 삼겹살구이에 된장찌게 보글 보글 끓이고 부침이까지 배터지게 먹고

각자 자져갈 푸성귀 뜯느라 정신 없다.

배가 살짝 고파서인지 뭐든지 맛있다며 잘 먹는다

시장이 반찬이겠지만 그렇게 말해주니 준비한 나로서는 정말 기분이 좋다

 

며칠동안 비가와서 도랑물도 콸콸콸 잘도 흐르는데 날씨가 워낙 시원해서 물속에도 못들어가보고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더 좋은 추억과 푸짐한 먹거리를 들려 보냈어야 하는데 보내고 나면 늘~~ 아쉬움만 남는다.

올해도 이렇게 또하나의 추억으로 장식하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렇게 서로를 알아 가도록해요~

 

 

 

 

 

 

 

 

  

 

 

 

 

 

여주는 먹는 인슐린으로 당뇨엔 최고라는데

 이번에 제일 많이 땄다

 

 

 

 

송송 썰어서 건조기에 말려 차로 먹으면 당뇨엔 최고라네...

생으로 갈아서 쥬스로도 먹고 말려서 분말로 야쿠르트에 타서 먹어도 되고~

시간이 없어 다양한 사진을 담지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