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만든지가 오늘로 138일째
처음에는 그냥 산에 가서 찍은 사진이나 산행후기를 혼자서 정리 해 보는 차원에서 만들었는데
이젠 하루가 다르게 방문객이 늘어나고 슬슬 블로그에 재미가 붙기 시작 했다
컴퓨터에 사진 보관하고 있다가 컴퓨터가 고장이라도 나면 포멧을 해야하고
저장했던 자료들이 모두 날아가 버리고 그간에 찍은 사진 날아갈까
노심초사 하며 지내던 어느날 블로그라는걸 알게 되었다
산악회 카페는 산악회 회원이 모두 보는 공간이며 블로그는 비공개 처리하면 나혼자만의 공간으로 활용 해도 되고
내가 쓴글을 공개글로 하면 전세계 어디서나 볼수 있는 공간이다
난 혼자만 알고 묻어두기 아까운글이 있다면 모두들 보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대부분의 글을 공개로 했다
특히 내글 중에서
"복숭아뼈위에 물이 찾을때"라는 글을 복숭아 뼈위에 물이 차서 고생하는 분들이 많이 읽었으면 한다.
의술을 통하지 않고 감쪽같이 나아서 지금은 아무런 이상없이 잘 지내고 있으니 블로그를 통해서
좋은일 하고 싶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절로 실감을 한다
처음엔 그저 보잘것 없는 나혼자만의 공간으로 생각 했으나
하루 이틀 한달 두달 지나고 나니 어제는 91명나 다녀갔고 지금까지 블로그에 2728명이나 다녀갔다
전국 각처에서 어느날은 해외에서도 보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힘이 생긴다
이젠 컴퓨터 중독이라는거 이해가 간다
아이들이 컴퓨터에 오래 머물고 있을때 이해도 못하고 그러던 내가 블로그 중독이 되었다
사무실에 출근하면 어제 방문객은 몇명이나 될까?
어떤 지역에서 보고 갔나?
댓글은 올라와 있는지?
블로그를 열어 보지 않고는 궁금해서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앞으로도 블로그 용량에 문제가 없다면 오래 오래 나 살아가는 발자취를 남겨야지~~~~~
인터넷 세상에 살아가는 나는 하루 하루가 정말 행복하다
블로그에 글이 하나둘 쌓이고 방문객이 늘어남을 즐거워 하니
행복은 그리 멀리 있는게 아니란 생각이 든다
이제 내가 좋아하는일 하며 사는게 행복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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