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추석이면 송편 빗는일이 제일 큰일이다
올해도 형님은 송편을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은 어머님이 덜 좋아 하시는듯 하다고
직접 만들기로 했다
아침 9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 했는데 벌써 반죽을 해두셨다
쌀을 한말 하고도 3되를 익반죽을 다 해두셨으니 어깨가 얼마나 아팠을까?
우린 하루전날 가서 조금 하는거지만 형님은 며칠전부터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으셨겠지~
모두들 경기가 안좋아서 힘들어 하시길래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까해서
선물 들어온 배, 포도, 사과, 밤,그리고 약간의 현금과 함께 드렸다
나는 전을 먼저 부쳐놓고 송편을 빗기 시작 했는데 양이 너무 많아 지루 했다
어머님도 허리 아프고 지루 하시다고 결국 반죽해놓은걸 조금 남기기 까지 했다
제 각각의 모양으로 송편을 빗었다
예술가 아주버님은 올해도 작품을 만드셨다
콩 꼬투리 송편에 삼각 송편, 거기다 콩을 송편 겉에다가 박아서 누느 송편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드셨다
내년 부터 송편을 내가 사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송편이 한말에 10만원 미만이겠지......
그럼 여러 사람 편하게 명절을 보낼수 있을텐데~~
형님 어때요?
내년부터 내가 송편 사갈께요
우리 편하게 살아요~~
'휴식공간 > @--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작이 반이다 (0) | 2007.10.06 |
---|---|
내고향 평지를 추억하며 (0) | 2007.10.06 |
강원도 홍천에 서석 파출소 직원을 칭찬하고 싶은데.... (0) | 2007.09.11 |
묘적사 (0) | 2007.08.20 |
척추 수술 (0) | 2007.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