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9/29 오후 6시경
평소에 알고지내던분이 사무실 앞을 지나다가
울 남편과 밖에서 나누는 말소리가 들렸다
내용인즉 s아파트 중개수수료를 얼마 줘야하느냐고 묻는듯 했다
남편은 들어 오시라고 하는데 그분은 큰소리로 200만원만 주면 안되느냐고 하였다
남편은 그건 아니라고 하니까 얼마를 줘야하느냐고 큰소리로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
남편은 200만원은 안된다고 하는데 얼마를 줘야하느냐고 자꾸 되묻는다.
사장님이 200 주신다는데 얼마를 말하겠느냐며
계약하신 사장님께 직접 말씀 드리겠다고 하니까
금액을 말하라고하고 당사자에게 얘기 하겠다고 하는데
누구때문에 그사장님 알게 되었냐고하기에
우리 생각도 해줘야지 그쪽 생각만 하시느냐니까
그럼 최사장 이제 나 안보겠다는거냐고
화를내며 사무실로 밀치고 들어오자마자
우리더러 그렇게 안 봤는데 싸가지가 없다며
다짜고짜 남편 멱살을 잡고 뭐 이런 새끼가 있냐며 돈이 그렇게 좋냐고 하며 밀치고 난리다
우리가 제삼자에게 멱살까지 잡히며 당사자도 아닌 사람에게
중개 수수료 얼마 받겠다고 말할 필요도 없고 욕먹을 필요도 없는 상황이라
나도 멱살을 왜 잡는냐며 나가시라고 했더니
돈이 그렇게도 좋으냐며 순식간에 내목으로 손이 들어와 목을 잡아 챘다
순식간에 미친개에게 물린꼴이 되었고
마침 우릴 아시는분도 지나다 큰소리가 나니까 들어오고
옆에 아우도 들여다 보더니 내 목을 보고는 깜작 놀라며
가만히 놔두냐고 경찰 부르라며 어이가 없어했다.
나는 더이상 술취한 미친개에게 대꾸하기 싫어 사무실 밖으로 내보내고 한마디했다
그래서 그사람 앞에서 일봐주는척 하면서 먹을거 챙겨 달라고 하고 다니느냐고 했더니
그럴수 있다는말에 할 말을 잃었다
2년전쯤 투자할것이 있으면 소개해드리라고 해서 상가와 전원주택을 소개 했었는데
번번히 성사가 되지 않았지만 그때마다 자기 먹을거 챙겨달라고 했던 사람이다
투자자와 계약이 이루어 지지 않아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이번 계약건은 얼마전에 계약 당사자 혼자서 강동구에 가서 집을 보고 다니시다가
강동구에 있는 부동산을 통해서 우리가 아닌 다른 부동산과 s아파트를 보셨고 S 아파트 단지와 집이 마음에 든다며
우리에게 직접 s 아파트 좋은것 있으면 연락 달라고 전화가 왔었고
여러날 작업을해서 다른 부동산과 보셨던 집이 아닌 다른집을 6억 5000만원에 나온 것을
어렵게 어렵게 6억 1000만원으로 깍아서 계약을 성사 시켰는데
미친개는 계약때는 오지도 않았는데
누굴 통해서 그사람을 알았느냐고 하는걸 보면
중개 수수료에 발을 담그고 싶은데 명분이 없으니까
술먹고 생떼를 쓰고 간것 같다.
언제 또 그럴지 모를 미친개는 안보는게 훨씬 맘편하겠다.
인연이란 소중한 것이지만 끊어야할 인연도 살다보면 몇 있더라....
가만히 있었으면 수수료 받고 나서 생각좀 해주려고 했는데 이렇게 어이없이 당했다
하도 기가 막혀 증거 자료로 사진을 찍어뒀다.
아녀자 목을 이렇게 조른건 살인미수에 해당할듯....
속은 상했지만 잔금때 까지도 우린 투자자에게 이런 사건이 있었다고 말도 안했는데
잔금 시간 조정하느라고 전화했더니 투자자가 먼저 그사건에 대해 얘기를 꺼내셨다
우리가 투자자에게 자기가 옛날에 투자자 모시고 다니면서 먹을거 챙겨 달라고 했던 말이 귀에 들어 갈까봐 먼저 선수치고
자기가 우리에게 술먹고 실수한것 같다고 이실 직고 한모양이다
투자자가 먼저 "수수료에 발 담그려고 그런것 같다"며 그러면 안되는데.....라고 하시며 미안해 하셨다.
우리맘을 알아 주시니 다행이다.
부동산을 오래 하다보니 별의 별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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