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여름철이 지나서 모기도 없고 날씨도 선선해서 농장에 도착하자마자 태양열 전등을 켜놓고 배추와 무우에 물주고
아쉬운대로 전기 안드는 전등 들고 다니며 빨간 고추와 농작물 따는 재미도 솔쏠하고 좋다.
2주전에 심은 김장배추가 자리를 잡아가고...
4주전에 심은 김장무는 너무 빨리 자라서 무청이 우거졌다.
솎아 주는데 연해서 똑똑 부러진다
듬뿍 솎아서 삼패리와 작은집에 주고 나는 농장에서 고추 갈아 넣고 추석 김치 한통 담궈 왔다.
올해 고추 농사는 탄저병 때문에 얻는 것보다 버리는 것이 더 많다.
세바구니 따면 두바구니는 버려야하니 그래도 고추 농사를 지어야하는지 의문이다
시간에 쫒기면서도 탄저병 걸린 고추 하나하나 따버리고 깨끗하게 해놓아도
담음주에 보면 바닥으로 하나 가득 떨어져 있다.
탄저병을 이기는 방법은 없는건지.......
1차 참깨수확
깻송아리가 아래에 두개 정도 벌어지기 시작하면 베어서 천막을 깔고 깻단에 달려있는 잎사귀는 모두 떼어내고 말렸다가 꺼꾸로 들고 털어야한다.
가지모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위로만 뻗어 나가며
매번 연하디 연한 가지가 주렁 주렁 열린다.
. 서리 내릴 때까지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는 가지가 너무 좋다.
요즘 모든 작물이 건강에 좋다지만
수세미는 아토피 치료와 비염과 기관지에 좋다하니
녹즙해서 마시고 효소도 담그고 여러모로 고마움을 주는 수세미,
얼굴에 팩을하면 피부미인이 된다는데.......
가을이 익어 갑니다
추석이 가까워 졌~~~습니다
밤도 익었습니다 하며 배우던 그시절이 그리워 집니다
농장 들어오는 입구에 꽃들이 한창이다.
내년엔 예쁜 꽃씨 받아 뒀다가 더 많이 심어야지...
수세미가 한 바구니 가득....
얼마나 큰지 바구니에 담을수가 없네
정성을 들여서 농사를 지으니 뭐든지 잘 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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