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전철타고 가평 올레길를 걸어서 농장에 도착하니 하루 반나절이 후딱 지나고 벌써 점심시간이다.
도착하자마자 도시락 싸간걸 먹고 둘이서 빨간 고추따는데 지난번에 탄저병 걸린 고추 하나도 남김 없이 땃는데 이번에도 탄저병에 걸린게 많아서
제대로 달린것은 한바구니 밖에 안된다. 남편은 깨끗이 씻어서 말리고
나는 조금 상한것은 아까워 도려내고 갈아서 냉장고에 넣어 뒀다.
남편은 참깨털고 들깨 베어다 말리고 나는 동부콩 익은것 따고 구기자밭에 가니 빨갛게 익은 구기자가 주렁주렁 달려 있어서 재미나게 땄다.
배추는 목초액과 식초를 배합하여 뿌려주니 벌레도 없고 깨끗하게 잘 자란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때문에 무청은 축 늘어져있지만 오후가 되면 다시 고개를 쳐든다.
벌써 무우알맹이가 제법 컷고 잘 자라고 있다.
점심을 일찍 먹어서인지 4시쯤에 출출해서 열무와 오이넣고 비빔국수를 말아 먹었는데 남편이 맛있다고 한다.
해질무렵 휴대폰으로 찍었더니 흔들리고엉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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