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삶의 여정

2011.5.21 농장에 도착하니 밤 10시 3월31일 부터 시작한 관정 파기가 어제서야 끝났다는 통보를 받았기에 궁금해서 차를 세우자 마자 어둠을 헤치고 관정 판곳으로 가보았다 세상에나... 말이 안나왔다. 주인 없는 공사라 그런지 흙은 제멋대로 파이고 분명 포크레인이 들어와서 작업을 한 흔적이 있는데 ..

봄에는 새순을 나물로 먹고 , 여름에는 구기자 열매 끓인 물을 마시고 가을에는 줄기와 가지를 잘라 끓여 먹으면 좋다. 학자들은 구기자가 장수 식품이고 약품이라고 한다. 구기자나무의 용도는 열매를 진해·소염·해열·강장·당뇨·치통에 이용하고, 뿌리껍질은 지골피라 하여 심장혈관을 튼튼하..

새벽에 농장에 도착 하자마자 산으로 갔으나 우리보다 더 부지런한 사람들이 있었나보다 두릅이란 두릅은 모두 꺽어가고 옆대기에 붙은 작은것과 어쩌다 하나둘 그들의 눈에 띄질 않아 남아있던 실하게 잘 생긴 두릎 몇개와 남편이 유난히도 좋아하는 둥글레싹 그나마 더러는 이미 피어버리고 간간..

작년 가을에 심었던 파밭에 냉이가 큼직하게 자라서 노란 바구니 한가득 캐왔다. 냉이로 효소나 담궈봐야지... 마늘 밭에 물을 자주줘야 마늘이 실하다고 해서 물을 흠뻑 주었다 처음 심어본 얼갈이 배추가 너무 되게 심어서 .....

2011/4/3 냉이가 튼실하게 자라서 나를 유혹하고 있다. 겨울을 이겨낸 시금치 작년에는 돌이 많다는 이유로 밭을 갈지도 못하고 곡갱이로 파서 돌 골라내고 무턱대고 옥수수와 들깨를 심었었는데 올해는 우리도 밭을 갈고 농작물을 심을수 있어서 너무 좋다 구기자 나무도 순지르기가 끝나서 오늘은 퇴..

비닐 씌우고 끈매기 완성된 비닐하우스 옆지기는 작년에 파종해봐서 그런지 상추와 쑥갓이 듬성 듬성 올라 왔는데 나는 머리털 나고 처음 파종해본 얼갈이 배추가 조금 뿌린다고 뿌렸는데도 소복 소복 올라 왔네 초보 농사꾼이 그렇지 뭐~~~~ 다음부터는 정말 조금씩 뿌려야겠어..... 다음주쯤 된장찌..

2011/3/20 일요일 오후 창수가 아들 데리고 와서 비닐 씌우고 마무리 해줘서 그럴듯 하게 마무리 되었다 세상에서 혼자는 살수 없다는걸 새삼 느끼며...

2011/3/19 비닐하우스 만들기 2일째 쫄대와 문달기 등

모두가 처음 만들어보는 비닐하우스라서 망치질과 파이프 꼽는것도 힘들고 서툴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시간이 흐르니 제법 근사한 하우스 뼈대가 세워졌다 지금부터가 기술을 요하는 일이라 전문가가 아니면 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빨리 만들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하나 하나 하다보면 못할것은 없는..

가을에 묻어 두었던 무우를 캐고 있는 옆지기 지난겨울 유난히도 추웠었는데 얼지나 않았는지.... 무우 구덩이 입구가 보이고... 무우 구덩이 위에 걸쳐뒀던 나무에 서리가... 걱정했던것 보다 제법 싱싱하게 무사한 ??? 무우와 감자를 보니 뿌듯해진다.. 어서 빨리 봄이 와서 씨뿌리고 가꾸고 싶다.. 올..